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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이런 저런 정보

사생결단 민정이가 태어나기 한 두 달전인가? 마눌님과 난 올드보이를 봤다. 표를 사기위해 창구에 섰더니 표파는 아자쒸가 남산만한 마눌님 배를 보더니 하는말.. 직원 : 저~~ 영화 잔인한데.. 나, 마눌 : 괜찮아욤. 직원 : 그래도 안보시는게.. 나, 마눌 : 괜찮아염. 결국 올드보이를 봤다. ㅎㅎ ------------------------------------------------------------------------------ 지난 월요일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사생결단을 봤다. 살짝 잔인한 장면 몇개 나오더만(차에 뭉게진 시체, 팔 부러뜨리는거 등등) 둘째가 뱃속에 있는 마당에 이런 영화 봐도 되는건지.. --; 여튼 봤다.. ----------------------------------------.. 더보기
블링크 위급한, 긴박한 상황에서 내려야 하는 순간적인 판단..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서술한 책의 내용은 한 단어로 요약하라면.. '내공'이 되겠다. 해당 분야에 내공이 쌓이면 어떤 상황에서도 빠르게, 잘, 일을 해낼 수 있다. 적당한 예가 될지 모르겠지만 예전에 고객지원 업무를 할 때 반은 자면서 전화를 통한 고객지원을 했던적이 있다. 물론 전화를 받는 고객은 내가 자고 있는지를 감지하지는 못한다. 이골이 났을 때라 그렇다.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 줘야 하는지 잠깐만 얘기를 해봐도 알 수 있었던 때라 가능했던 일은 듯 하다. 내공을 쌓자.. 내공을 쌓는 길 만이 살 길이다.. 내공을 쌓으려면? '공부하세요~~' 더보기
장기판의 楚와 漢 진시항 폭정 하에 자기의 옛 고향도 아닌 나라를 그리워하며 재건을 꿈꾸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유방과 항우.. 작가의 표현에 살짝 과장을 붙여 표현하자면 중국 역사상 가장 스펙타클하고 드라마틱한 시대.. 표현 그대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유방은 정말 어리버리한데 사람들이 그렇게 따른걸까? ㅋㅋ 항우는 얼마나 힘이 장사였을까? 짱께 아자씨들의 과장이 많이 섞인건 아닐까? 오로지 한나라의 재건만 생각하며 모든걸 희생한 한신이라는 사람, 제갈량과 맞먹을 정도의 지략가 장량이라는 사람, 그간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등등을 읽었는데, 그런걸 읽는 내내 왜 우리나라 역사를 만화로 그린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박시백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이 있기는 하지만 고우영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다. 우리의 모.. 더보기
고우영의 수호지 고우영 화백의 만화가 적어도 내게는 마약인가보다. 왜 자꾸 사게 만드는지, 왜 구매하면 손에서 띠지도 못하고 끝날 때 까지 읽을 수 밖에 없는건지.. 수호지를 소설로 접한것은 이문열이 쓴 것으로 10권짜리였다. 그때도 역시 시간이 어찌 가는줄 모르고 읽어 내려갔던 기억이 난다. 고우영 화백의 수호지가 20권짜리가 있어, 꽤 고가임에도 불가하고 그냥 구매했다. 그 때 구매하지 않았어도 분명 언젠가는 샀을꺼다.. 하루만에 배송온 책이 기특해서 1권 잡았다. 그리고서는 그냥 끝까지 다 읽었다. 그런데...... 전에 읽었던 일지매와 같은 현상이.. 얘기가 한참 진행되다 20권으로 끝났다. ㅠㅠ 역시 다 완성 못하시고 고인이 되신거다. 오호 통재라, 오호 애재라~~ 울트라 나이스 캡숑 허무하다. 더보기
도쿠가와 이에야스 무슨책을 읽을까 고민하던차에 도쿠가와 이에야스라는 만화를 찾아냈다. 일본의 대망이란 소설(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왕조실록정도 되려나?)을 만화하 한건데 이 대망이란 소설의 연재분량을 따지면 대략 원고지 50,000매 정도 된단다.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해. 내용이 중요하지.. 여튼 일본내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이에야스의 전국 통일에 관한 얘기가 삼국지의 그것과 같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만화이기도 하고, 책의 설명에도 기업경영이나 어쩌구 저쩌구의 지침서란 표현이 맘에 들기도 해서 벌컥 구입.. .. 난 일본 역사에 대해 아는게 없다. 고딩때 제2외국어도 서반어여서 일본어는 공부해 본바가 없고, 일본 사람 이름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쓰미끼리상 정도나 알까.. 1권을 읽어가는데 시대 상황은 둘째치고 이름 읽.. 더보기
비즈니스 현실감각 지인의 추천으로 구입하고 읽어가고는 있는 책. 마크맥코이란 아자쒸..젊어서 IMG란 스포츠 마케팅 회사를 설립한 양반. 골프황제 아놀드파머와 구두로만 후원 계약을 하고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켜내서 더 유명해졌다는..(종이 계약서가 존재해야만 무슨 일이든 가능한 나라에서 구두 계약만으로 일을 진행하고 신뢰를 지켰다는게 이슈가 된것임) 기업경영과 자기영영 두 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사람을 만나면서 경험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상황을 설명한 책으로 너무 좋은 말들만 있다. 오히려 너무 좋은 말들만 있어서 읽어내려가는데 부담이 됐다면 이해가 되려는지.. 책의 홍보 문구가 재밌다.'독자들이 끈임없는 재출간 요구로 인해 10년만에 재출간..' 어느 독자가 끈임없이 재출간을 요구했는지 고맙기는 하다만 사.. 더보기
하루에 한편씩 영화 보기 토탈 3시간 10분 정도가 소요되는 출퇴근 시간 덕분(?)에 영화를 많이 본다. 하루에 한편씩.. 휴~~ 1월 말경부터 본 영화 정리 게이샤의 추억 - 장쯔이가 이뿌다. ^^; 글고 난 장쯔이를 괴롭히던 그 여자가 공리인줄 몰랐다.당신이 사랑하는 동안에 - 내가 좋아하는 여자, 날 좋아하는 여자. 꼬여가는 진실.. 그냥 무난하게 볼만한 영화도쿄타워 - 얼마전에 글 썼지만 아줌씨랑 젊은 학생놈이랑 놀아나는 영화.무극 - 장동건 열라 뛰어다니던 영화. 이여자가 장백지란 사실도 몰랐다. 배우란~~오로라공주 - 방은진의 감독 데뷔작. 데뷔가 이정도면 훌륭, 으~~ 피비린내..in good company - 나이어린 사람이 내 상사로 온다면? 현재가 좀 비슷한 상황. 쩝~~투사부일체 - 1편과 크게 다르지 않은 .. 더보기
일지매 얼마전 구매한 고우영 전집의 마지막 버전인 '일지매'를 다 읽었다. 만화를 그리려고 자료를 찾는데 일지매에 대한 자료가 전혀 없어 완전 창작 하셨단다. 총 8권구성으로 하루 한권씩 열심히 읽어가는데, 8권의 마지막을 읽는데도 얘기가 종결로 흐르지 않고 계속 연결되는 분위기다.. 그러더니 끝난다. 마치 몇년전 영화 반지의 제왕이 총 3부작이고 해마다 한편씩 개봉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1편을 본 후 마지막 Ending Credit에 '내년에 계속...'이란 단어를 봤을 때의 허탈한 느낌이랄까.. 왜 이렇게 마무리 됐는지 찾아봐야겠다. 으~~ 궁금해.. 청과의 전쟁을 막기위해 청나라 임금 협박하러 떠나는 장면에서 멈추면 나더러 어쩌라는거야. --; 자료도 없다는데. 이미 고인이 되셨으니 만화가 더이상 그려.. 더보기
도쿄타워 도쿄타워를 보았다(물론 PSP로..)젊은 학생과 20여살 연상의 아줌마의 사랑 얘기 아니, 40여살이 넘은 아줌마와 20살 정도 어린 학생의 사랑얘기앞뒤를 바꾼거지만 후자에서는 왠지 불륜의 냄새가 더 찌인~~하다. 왜일꼬?ㅎㅎ 첫눈에 반해 계속 사랑하는 얘기다. 사랑이 믿을만 한것인가?? 사랑이 영원한것인가?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사람이니까.. 여튼 내겐 재미없고, 감동없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영화였다. 회사와 집이 멀지 않았다면 절대 볼 일 없었던 영화~~ 더보기
십팔사략(十八史略) 사실은 거금을 들여 고우영의 걸작선집(117,000원)을 사버렸다. 삼국지, 십팔사략, 일지매가 들어있는 총 28권짜리 전집.. ㅎㅎ 예전부터 살까말까하다가 눈 딱 감고 저지르긴 했는데 너무 맘에 든다. ^^; 지난번 삼국지에 이어 매일 한권씩 읽어 내려간 십팔사략.. 많은 얘기들을 알게됐다. 영화 영웅의 줄거리인 진시황 살해를 위한 자객이 실제로 있었다는것(영화처럼 실패했음) 패왕별희의 내용은 항우란 사람의 얘기라는것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인은 춘래불사춘이란 단어는 중국에서 오랑캐(나라이름이 다 정확히 기억 안남)로 팔려(?)간 한 여인의 글이었다는 것 TV 드라마 판관 포청천도 실제로 있던 사람이라는 것 등 몇몇 재밌는 사실들을 알아감에 읽는게 더 재밌었다. 다음에 읽을 책은 고우영 걸작선집의 마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