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시항 폭정 하에 자기의 옛 고향도 아닌 나라를 그리워하며 재건을 꿈꾸는 사람들..
그중에서도 유방과 항우..
작가의 표현에 살짝 과장을 붙여 표현하자면 중국 역사상 가장 스펙타클하고 드라마틱한 시대..
표현 그대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유방은 정말 어리버리한데 사람들이 그렇게 따른걸까? ㅋㅋ
항우는 얼마나 힘이 장사였을까? 짱께 아자씨들의 과장이 많이 섞인건 아닐까?
오로지 한나라의 재건만 생각하며 모든걸 희생한 한신이라는 사람,
제갈량과 맞먹을 정도의 지략가 장량이라는 사람,
그간 삼국지, 수호지, 초한지, 등등을 읽었는데,
그런걸 읽는 내내 왜 우리나라 역사를 만화로 그린건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박시백님의 만화 조선왕조실록이 있기는 하지만 고우영의 그것과는 차이가 많다.
우리의 모든 역사를 고우영처럼 만화로 그리고 애들 교과서로 활용하면
국사, 역사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거란 느낌이 든다. ^^;
국사, 세계사를 싫어했던 내가..
중국의 역사의 흐름이 대애충 보인다. 이정도면 말 되지 않나? ^^
고우영 화백이 살아 계셨다면 우리의 역사도 분명 나왔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