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대망이란 소설(우리나라로 따지면 조선왕조실록정도 되려나?)을 만화하 한건데 이 대망이란 소설의 연재분량을 따지면 대략 원고지 50,000매 정도 된단다. 근데 그게 뭐가 중요해. 내용이 중요하지..
여튼 일본내 베스트 셀러이기도 하고 이에야스의 전국 통일에 관한 얘기가 삼국지의 그것과 같을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만화이기도 하고, 책의 설명에도 기업경영이나 어쩌구 저쩌구의 지침서란 표현이 맘에 들기도 해서 벌컥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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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일본 역사에 대해 아는게 없다. 고딩때 제2외국어도 서반어여서 일본어는 공부해 본바가 없고, 일본 사람 이름도 도요토미 히데요시나 쓰미끼리상 정도나 알까..
1권을 읽어가는데 시대 상황은 둘째치고 이름 읽기도 힘들다.
무슨 가문이 그렇게 많고, 얘들은 왜 애가 자랄 때마다 이름을 바꾸는지..
1부 5권까지만 출간됐고, 다 읽기는 했으나 이에야스가 어려서 인질로 오랜기간 살다가 여차저차해서 자기 본거지를 다시 확보했다는 사실 외에는 기억나는게 없다.
다시 읽어도 역시 이해가 안되기는 마찬가지일 듯한 느낌 --;
그냥 전혀 모르던 일본의 역사를 살짝 맛봤다라는 것에 만족해야 할듯 하다.
2부가 나오면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참. 이 만화를 그린 사람은 요술공주 새리, 철인 28호 등을 그린 요코야마 미쯔데루란 사람이란다.
요술공주 새리, 철인 28로.. 얼마나 오래된 만화란 말인가.
지금 TV에서 요술공주 새리 해주면 애들이 촌스럽다고 안볼지도 모르겠다.
근데 그 시절 만화 풍이 그대로 살아 있다. 반갑기도 하다만 지금에 와서 보니 살짝 촌스럽단 느낌이 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