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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

철길 자전거타기 - 진남역


2001년도 어느 겨울 나홀로 여행에서 우연히 들렀던 문경 근처의 진남역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남역은 더이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폐쇄된체로 초라하게 변해 있었다.

저길 들어가도 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관리인도, 지나는 사람도 없어 무섭기까지 했던 역사를 용기내어 들어가 봤다.

역사는 폐쇄되어 여기저기 부서져있고, 철길은 기차가 다닌지 오래됐는지 거의 녹슬어 있었다.

이런 역이 어느날 철길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관광지로 바뀌었다.


TV에 소개되는 진남역을 보고 너무 반가웠다.

언젠가 다시 가봐야겠다 맘 먹고 있다가 올 여름 휴가에 충북 괴산의 한 농원으로 휴가를 가면서 꼭 들러보려 했는데, 늘 내 여행과 함께하는 비, 폭우, 바람의 덕분에 못가보고 왔다.

올해 9월까지는 자전거도 무료로 탈 수 있었는데. 쩝~~

철길이 없어지진 않을테니 내년 봄 꽃필 때 우리 민정이 데리구 함 다녀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