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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들

최고의 선택 PSP



집(부천)에서 회사(강변)까지 출근시간이 대략 1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된다.
왕복으로 따지면 세시간이 넘는 엄청난 거리..

처음엔 적응이 안되서 잠자기에 바빴다. 그러다 지나쳐 가기도 몇차례..

그 길고 아까운 시간을 알차게 활용해보고자 책도 읽어보고, 영어도 공부해보고, 음악도 들어보았다.
책, 정말 재밌는 책 집중해서 속독하면 하루에 한권도 읽어졌다. --;
영어, 집중이 힘들다.
음악, 집에 있던 허름한 MP3(64MB였던가?)를 가지고 다녔더니 왕복하면 첨부터 끝까지 세번은 왕복으로 듣는다.

그래서 MP3를 제대로 된걸 사기로 하고 i-POD와 i-River HDD Type을 고민했었다.
음악만 듣고 다니기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PMP를 고민했다.
i-river 제품은 악평이 대단하고, i-station 제품은 디자인이 영 맘에 안든다.
용량을 제외하고는 맘에 드는 부분도 없다.

그러던차에 일본에서 PSP란 기계가 발매됐다.
다행히 테크노마트에도 벌써 일판 기계가 들어와 있었다.

보는 순간 스펙을 확인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의 멋진 디자인이 맘을 끌었다.
바로 질러버렸다. 55만원이란 거금을 주고. ㅠㅠ

영화, 게임, 음악, 사진..
골프 18홀 돌면 신도림이고, 위닝 두어번 하면 신도림이고, 영화 반편 보면 신도림이다.
시간이 짧다. ㅎㅎ
회사에서 더 먼곳으로 이사를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