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

2박 3일간의 가족 여행 - 백담사

T.wide 2006. 5. 23. 18:34
다시 국도로 합류해 예전부터 가보려 했지만 비싼 주차비(4,000원) 때문에 차를 돌려야만 했던 백담사를 가봤다.
역시나 변함없는 주차비.. 근데 주차비가 문제는 아니었다..
백담사까지 8.5km인데, 버스를 이용하려면 편도 2,000원이다.
백담사 입장료는 3,200원이고.. --;
일단 백담사의 느낌 설명 이전에 금액을 확인해 보자. 금액은 2인 기준이다.

주차비 4,000원 + 버스비 왕복 8,000원 + 입장료 6,400원 + 아이스크림 2,000원 = 20,400원

단순논리로 계산기를 때려봤다.
주말에 5,000명이 오고(충분히 가능해 보였음) 그 사람들이 나처럼 평균 10,000원씩을 쓰고 가면

10,000 * 5,000 = 50,000,000이다.
토요일, 일요일만 합치면 1억,
매주 억씩이면 한 달에 4억.. 1년이면 48억이다..
유후~~

백담사까지의 거리가 멀어 걷기는 무리이고 당연히 버스를 타야만 했다. 지역구민이 운영하는 것이고 겨울을 제외하면 벌이가 없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는 문구는 이해가 됐지만 주차비는 왜 그리 비싸며, 입장료는 왜 또 그리 비싼지.. 도대체..

그래도 백담사까지의 길이 너무 아름다웠고, 백담사 근처의 계곡이 또 예뻐서 위안이 된다.



전두환이 기거하던 곳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