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추억/이런 저런 정보
시대를 잘못 태어난 임꺽정
T.wide
2006. 5. 14. 19:06

역시 고우영님의 만화이다.
일단 첫장을 펼치니 그 글자수가 압박을 준다.
다른 것과 비교해보면 유난히 글자가 많다.
그래도 글자때문에 흐름이 끊기거나 지루한 느낌은 없다.
이런 것이 다 작가의 능력 아니겠는가~~
시대는 문정왕후 때다.
문정왕후의 동생 윤원형이가 득세하던 그 시절..
TV 드라마 여인천하를 기준으로 보면 그 예쁜 전인화가 문정왕후로 나왔던 때 같다.(맞나?)
백정의 아들로 태어나 천한 취급 받다
어찌어찌하여 의적이 된 임꺽정..
수호지처럼 무림의 고수들이 다 모여있던 상황도 아니고, 큰 흥미진진한 싸움이 계속 된 것도 아니고 탐관오리 골려주는 상황이 잠시 보여진다.
임꺽정의 인간적인 모습은 잠시 비쳐진다.
한 여인을 연모하는 모습. 지극히 인간적인 것인가?
고우영 화백이 그렸던 중국 역사 만화는 스토리의 구성, 긴장감 등이 있었는데 임꺽정은 너무 무난해서 살짝 실망이다..
이제 남은건 수레바퀴랑 열국지인가?
얼른 사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