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만에 영화 한편 봤다.
장동건, 이정재 주연의 태풍..
한국으로의 망명을 시도한 가족이 있었으나 정치적인 이유로 인해 망명이 거부되고,
장동건과 이미연을 제외한 모든 가족이 몰살되어 복수심에 가득찬 장동건(씬)..
그 복수심에 남한의 모든 사람을 죽이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장동건과
그를 막기 위해 선발된 이정재..
영화를 보는 내내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망명을 거부하긴 했지만 가족을 죽인건 북한 군인이었는데
남한에 대한 복수가 그렇게 활활 타오르는건 애가 조숙해서 그런건지,,,
배우들의 연기는 어설펐고
약간은 억지스러워 보이는 애국심과
태풍을 이용한 복수의 방법은 무모해 보였다.
특히 한국 영화를 볼 때 마다 느끼는,,
말소리는 분명치 않게 들리고 사운드는 무지막지하게 커서
말소리 날 땐 볼륨 올리고, 음악 소리가 날 때 혹은 총격씬이 있을 때는 볼륨을 줄여야 하는..
그저 영호를 보며 느꼈던건,
잘생긴 놈은 어떻게 꾸며놔도 잘생겼구나(장동건)
이정재는 연기가 참 안느는구나.. 그냥 몸매로 먹고 살아야겠다라는. ^^
뭐 재밌는 영화좀 없을까? 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