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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

2박 3일간의 가족 여행 - 백담사

다시 국도로 합류해 예전부터 가보려 했지만 비싼 주차비(4,000원) 때문에 차를 돌려야만 했던 백담사를 가봤다.
역시나 변함없는 주차비.. 근데 주차비가 문제는 아니었다..
백담사까지 8.5km인데, 버스를 이용하려면 편도 2,000원이다.
백담사 입장료는 3,200원이고.. --;
일단 백담사의 느낌 설명 이전에 금액을 확인해 보자. 금액은 2인 기준이다.

주차비 4,000원 + 버스비 왕복 8,000원 + 입장료 6,400원 + 아이스크림 2,000원 = 20,400원

단순논리로 계산기를 때려봤다.
주말에 5,000명이 오고(충분히 가능해 보였음) 그 사람들이 나처럼 평균 10,000원씩을 쓰고 가면

10,000 * 5,000 = 50,000,000이다.
토요일, 일요일만 합치면 1억,
매주 억씩이면 한 달에 4억.. 1년이면 48억이다..
유후~~

백담사까지의 거리가 멀어 걷기는 무리이고 당연히 버스를 타야만 했다. 지역구민이 운영하는 것이고 겨울을 제외하면 벌이가 없기 때문에 비쌀 수 밖에 없다는 문구는 이해가 됐지만 주차비는 왜 그리 비싸며, 입장료는 왜 또 그리 비싼지.. 도대체..

그래도 백담사까지의 길이 너무 아름다웠고, 백담사 근처의 계곡이 또 예뻐서 위안이 된다.



전두환이 기거하던 곳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