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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추억/이런 저런 정보

서른살 경제학

경제 관련 상식이나 지식이 별로 없는 나

들어는 본 듯 하나 뭔진 정확히 모르는 다양한 용어들..
그리고 엄청 싫어하는 산수들..
이런 이유들로 관련 서적을 읽는다는건 늘 부담으로만 느껴졌던게 사실이다.

저자가 경제학 교수들이 쓴 원론적인 얘기가 아닌 현장을 누빈 기자로서 글을 썼다는 부분에 살짝 끌려 용기를 내보기로 했다.

서른살 경제학이라고 하니 내 나이대라 내가 어느정도나 뒤쳐져 있는가 내용을 읽다보면 알게 될 듯 하기도 했고..

딱히 어려운 부분은 없었다.

아직 책을 다이어그램으로 그릴만한 수준은 아니라 내용을 정리하지는 않겠다.

허나 읽어가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현재의 나이와, 남은 시간과, 세상의 변함과, 위기의식..
심란하기도 했고, 두렵기도 했고,,
뉴스에서만 접했던 사오정같은 얘기도 남얘기만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뭘 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할지 100% 알지는 못하지만,,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까지는 이끌어 냈고 몇가지는 생각이 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 책 읽은 보람 있다.
어제부터 난 내년의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실현 불가능이 아닌 가능한 일들로..

30대 들어서는 분이라면,, 아니 20대라도,,
한 번 읽어보길 감히 권해본다.

다 아는 얘기, 당연한 얘기의 집합체라고 할 수도 있다만..
꽉 찬곳에는 뭘 넣으려해도 들어가질 않는다. 뭐든 채워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든 후 봐 주시길..